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신문과 잡지, 인터넷신문사업 등의 정기간행물 변경·등록을 보다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접수를 지난 20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기간행물 변경·등록 신청은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만 가능해 민원 처리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서류를 보완하려면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또한 사업장 전화번호 변경, 주소 이전 등 간단한 등록사항 변경조차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진행할 수밖에 없어 부득이하게 관련 법령을 준수하지 못하는 사례도 수시로 발생했다.
이에 제주도는 방문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언제 어디서나 정기간행물 민원 접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해 도민 민원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정기간행물 변경사항에 대한 민원 절차가 간소화되면 관계 사업자의 법규 준수율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정기간행물 온라인 변경·등록은 제주도청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가능한 민원 서비스 대상은 △등록·신고 △변경등록·신고 △폐업 신고 등 8종이다.
* 민원 신청 위치 : 도청 홈페이지 → 정보공개 → 정기간행물 민원 신청
<온라인 신청 가능한 민원 8종> △신문사업·인터넷신문사업 등록 △신문사업·인터넷신문사업 변경등록 △신문사업·인터넷신문 폐업신고 △잡지사업 등록 △잡지사업 변경등록 △정보간행물·전자간행물·기타간행물사업 신고 △정보간행물·전자간행물·기타간행물사업 변경신고 △잡지 등 정기간행물 폐업신고
이와 함께 각 민원 단계별로 문자 안내를 통해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전화 한 통으로 관련 민원 처리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화민원(☎ 064-710-2045) 상담도 이뤄진다.
고경호 제주도 공보관은 “재택근무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비대면·온라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에 맞춰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간행물 환경이 건전하게 조성되고, 민원 편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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